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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Deutsch/독일음악, 그 외

Till Lindemann - Zunge 가사 발음, 번역

by 베를리너린 2023. 11. 5.

독일의 대표밴드 람슈타인Rammstein의 보컬Vocal 틸린더만Till Lindemann이 2023년 11월 3일 새로이 솔로 앨범을 냈다.
Peter와 둘이 하던 Lindemann프로젝트가 2020년 해체하고 본인 이름 Till Lindemann을 내 건 첫 솔로앨범이다.

그 중 처음으로 번역해 올릴 곡은, 9월 8일 발매된 첫싱글: Zunge

뮤직비디오가 18세 미만 시청금지인지라 (야해서 그런거 아님. 고어스러움.) 어린이 노약자 심약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링크하지 않겠다.
싱글 커버도 심의에 걸릴 게 분명하므로 인터넷에서 찾은, 그 중 가난 무난해보이는 이미지를 걸겠다.

Till Lindemann - Zunge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촬영중 한장면?) 한번보고 다시 안 봐서 확인불가. 확인거부. 까마귀 씬이 살짝 Game of Thrones을 떠올리게했다.


이미지 출처 링크: https://scontent.ftxl3-2.fna.fbcdn.net/v/t39.30808-6/376562938_695117492649652_8681657967968420237_n.jpg?_nc_cat=105&ccb=1-7&_nc_sid=5f2048&_nc_ohc=Rr0yaI5ceSkAX-BFbTC&_nc_oc=AQlZmB6mwmPotEWw8CCxAVylbTv008xrh1wvETd_YAS4wcx0MFpFI6D4LcKbuO8-nAgSE5eCtdi4Ht5E6tshucty&_nc_ht=scontent.ftxl3-2.fna&oh=00_AfC14JxF_q-QQime_4TPR0zRSkbzaPIyrLP-wb0-TpyAbA&oe=654BE787


같은 이름의 앨범 발매 기록글(?)에도 썼지만, 올 초 람슈타인Rammstein 유럽투어 시작하자마자 스캔들과 악성루머가 퍼져서 법정공방이 오가고, 밴드 전체를 캔슬해야하느니-란 얘기가나오는 등 한참 시끄러웠던 시기가 지나고 나온 앨범이다.
워낙에도 독일내에서 논란이란 논란을 일부러(..) 만들고 다니는 듯한 밴드인데, 이번엔 유독 이때다싶어 달려드는 신문사(라기엔 Bild와 Spiegel은 대중찌라시와 대학생들찌라시랄까…)들이 많아서 관련 기사 읽으면서 독일어공부 많이한듯…

Zunge 앨범 디지털발매에 관한 어쩌다베를리너린의 다른 글 :
https://somehow-in-berlin.tistory.com/35

 

Till Lindemann 따끈따끈한 솔로 새 앨범 Zunge(혀) 2023년 11월 3일 디지털발매!

1년에 1/2개의 글이 올라올까 말까하는 이 블로그에 자주 들어올 방문자는 없겠지만, 혹여나 람슈타인Rammstein 가사 번역을 찾으러 들어왔다가 여러 곡 번역글을 읽었을 방문자가 있다면 내가 이

somehow-in-berlin.tistory.com

(고기박스 썸네일 앨범커버 아님. 앨범커버 못생겨서 자의적으로 퍼트리고싶지 않음.)



밴드의 2023 유럽투어 첫 공연(?) 직후 소문이 SNS를 통해 어마무시한 속도로 퍼져나가면서, 변호사를 고용하고 이에 관련한 대응을 거의 하지 않다시피하던 보컬.
그 전부터도 라이브 연주 사이 다른 멘트 없이 공연하는 도시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인사하고, 공연 마지막에 멤버들 다같이 인사하면서 한문장 말하는 게 다인 데뷔 30년차긴 한데…
그간 일어났던 사건(소문, 기사들, 인프루언서들의 증언?, 법정공방, 최초소문시작자의 법정증언)에 딱 맞는 노래가 시기 잘 맞춰서 발매되었기에 그동안 마음졸여 기다리던, 나름 중립이려 노력했던 팬들(나 포함)에게 꽤 감정적으로 치고들어온 곡이다.

곡 제목을 번역하면 “혀”가 될테고,
가장 많이(?) 반복되는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은 한국어로는 언중유골, 말에 뼈가있다랑 비슷하겠다만, 직역하여 내 혀엔 뼈가없다고 쓰겠다.
번역에 들어가기 전, 발음을 최대한 한글로 표현해보는 시간이 우선!



가사 발음(음역)
(한국어라고 한 적 없음. 한글을 이용한 발음 받아쓰기 연습임)

Da ist ein Loch in dem Gesicht
다 이ㅅㅌ 아인 로ㅎ 인 뎀 게지ㅎㅌ
Das ist der Mund mit dem man spricht
다ㅅ 이ㅅㅌ 더 문ㅌ 밋 뎀 만 슈ㅍ리ㅎㅌ
Aus den Gedanken fällt ein Wort
아우ㅅ 덴 게당켄 ㅍ휄ㅌ 아인 보-ㅌ
Die Zunge sorgt für Worttransport
디 쭝에 소rㄱㅌ ㅍ훠 보-ㅌ트란ㅅ포-ㅌ

Ich suche Fragen auf jede Antwort
이ㅎ 수헤 ㅍ후롸겐 아웊ㅎ 예데 안ㅌ보rㅌ
Muss alles sagen, jetzt und immerfort
무ㅆ 알레ㅅ 자겐, 옛ㅊㅌ 운ㅌ 임머ㅍ호-ㅌ
Ich kann sie sprechen oder singen
이ㅎ 칸 지 슈ㅍ레헨 오더 징엔
Die Worte zwingen
디 보-r터 쯔뷩엔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마이너 쭝에 하ㅌ 카이넨 ㅋ노흔
Und so sag ich was ich will
운(ㅌ) 소 삭 이쉬 봐ㅆ 이ㅎ 뷜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앜ㅎ, 마인 헤ㅓrㅊ, 다ㅅ 이ㅅㅌ 게브로흔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도ㅎ 에ㅅ 슐렉ㅌ 노ㅎ, 슈테ㅌ 니 슈틸
Meine Zunge
마이네 쭝에

Da ist ein Loch in dem Gesicht
다 이ㅅㅌ 아인 로ㅎ 인 뎀 게지ㅎㅌ
Denn ohne Sprache geht es nicht
덴 오네 슈ㅍ롸헤 겥 에ㅅ 니ㅌ
Doch kommt es vor, dass man sich irrt
도ㅎ 콤ㅌ 에ㅅ 포ㅓ, 다ㅆ 만 지ㅅ(ㅟ) 이어rㅌ
Wenn Herz und Geist so sehr verwirrt
붼 헤rㅊ 운(ㅌ) 가이스ㅌ 조 제어 ㅍ훼뷔어rㅌ

Ich muss es sagen, kann mich nicht zügeln
이ㅎ 무ㅆ 에ㅅ ㅈ사겐, 칸 미ㅎ 니ㅌ 쮸글ㅡㄴ
Es ist der Wind unter meinen Flügeln
에ㅅ 이ㅅㅌ 더 뷘ㅌ 운터 마이넨 플루글ㄹ-ㄴ
Ist der Sturm unter meinen Schwingen
이ㅅ(ㅌ) 더 슈투rㅓㅁ 운터 마이덴 슈윙엔
Die Worte zwingen
디 보-ㅓr터 쯔뷩엔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마이너 쭝에 하ㅌ 카이넨 ㅋ노흔
Und so sag ich was ich will
운ㅌ 소 ㅈ삭 이ㅎ 봐ㅅ 이ㅎ 뷜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앜ㅎ, 마인 헤ㅓㅊ, 다ㅅ 이ㅅ 게브로흔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도ㅎ 에ㅅ 슐렉ㅌ 노ㅎ, 슈테ㅌ 니 슈틸
Meine Zunge
마이너 쭝에

Das feine Wort war stets mein Feind
다ㅆ ㅍ화인ㅓ 보-rㅌ 봐 슈텟ㅊ 마인 ㅍ화인ㄷ
So viele Worte nicht so gemeint
쏘 ㅍ힐ㄹ 보-rㅌ 니ㅌ 조 게마인ㅌ
So viel Sprache, so gemein
소 필ㄹ 슈프롸헤, 소 게마인
So viele haben so viel geweint
소 필ㄹ 하벤 소 필 게봐인ㅌ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마이너 쭝에 하ㅌ 카이넨 ㅋ노흔
Und so sag ich was ich will
운ㅌ 소 삭 이ㅎ 봐ㅆ 이ㅅ 뷜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앜ㅎ, 마인 헤ㅓrㅊ, 다ㅆ 이ㅅ 게브로흔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도ㅎ 에ㅆ 슐렉ㅌ 노ㅎ, 슈테ㅌ 니 슈틸

Meine Zunge ist gefangen
마이네 쭝에 이ㅅㅌ 게ㅍ황은
Und sie kann sich nicht befreien
운ㅌ 지 칸 지ㅎ 니ㅌ 빞흐라이엔
Deine Zähne, weiße Zangen
다이네 체네, 봐이써 짱엔
Kann nicht singen, nicht mal schreien
칸 니ㅌ 징엔, 니ㅌ 말 슈라이-ㄴ



발매 약 2달이나 지난 곡이지만 그간은 들을 때마다 감정적이 되어서 + 이것저것 바쁘고 피곤하고 + 블로그의 존재도 까먹는 바람에 번역 올릴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올 여름의 밴드, 특히 보컬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몰랐더라도 가사를 듣다보면 감정적이게될………….건 저만 그럽니까?

발랑까진(..) 할아버지의 주된 솔로곡 가사들이 아니라 오랜만에 람슈타인 보컬/작사가 다운 시적인 가사를 들고 나와서 다시 한 번 덕질에 빠져들게 만드는 언어의 마술사. (어쩌다 베를리너린의 번역으로 전해지지 않는 시)



가사 번역

Da ist ein Loch in dem Gesicht
그 곳, 얼굴에 구멍이 하나 있지.
Das ist der Mund mit dem man spricht
그걸 입이라 부르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주지.
Aus den Gedanken fällt ein Wort
생각에서 단어가 나타나면 (떨어지면)
Die Zunge sorgt für Worttransport
혀가 단어전달을 담당하지

Ich suche Fragen auf jede Antwort
나는 모든 답변에 맞는 질문들을 찾아내지.
Muss alles sagen, jetzt und immerfort
모든 것들을 말해야하지, 지금 그리고 영원히.
Ich kann sie sprechen oder singen
나는 그것들을 말하거나 노래할 수 있고,
Die Worte zwingen
단어들을 (강제로) 끌어낼 수 있지.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내 혀엔 뼈가 없지.
Und so sag ich was ich will
그리고 난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있지.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아, 나의 망가져버린 심장.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하지만 아직 뛰고 있어, 절대 멈추지 않아.
Meine Zunge
나의 혀(는)-

Da ist ein Loch in dem Gesicht
그 곳, 얼굴에 구멍이 하나 있지.
Denn ohne Sprache geht es nicht
말(언어)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지.
Doch kommt es vor, dass man sich irrt
그럼에도 불구하고, 헷갈리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긴 해.
Wenn Herz und Geist so sehr verwirrt
심장(마음)과 정신이 꽤나 많이 혼란스러운 경우에.

Ich muss es sagen, kann mich nicht zügeln
나는 그 말을 해야만 해, 날 멈출 순 없어.
Es ist der Wind unter meinen Flügeln
내 날개 아래에 불어오는 바람인걸.
Ist der Sturm unter meinen Schwingen
내 파도(흔들림) 속의 폭풍인걸.
Die Worte zwingen
단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내 혀엔 뼈가 없지.
Und so sag ich was ich will
그리고 난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있지.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아, 나의 망가져버린 심장.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하지만 아직 뛰고 있어, 절대 멈추지 않아.
Meine Zunge
나의 혀(는)-

Das feine Wort war stets mein Feind
그 그럴듯한 단어가 항상 나의 적이었지
So viele Worte nicht so gemeint
그 많은 단어들이 그런 뜻이 아니었다
So viel Sprache, so gemein
그 많은 말(언어)들이, 너무나도 악의적인
So viele haben so viel geweint
너무도 많은 이들이 너무나 많이 울었다

Meine Zunge hat keinen Knochen
내 혀엔 뼈가 없지.
Und so sag ich was ich will
그리고 난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있지.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아, 나의 망가져버린 심장.
Doch es schlägt noch, steht nie still
하지만 아직 뛰고 있어, 절대 멈추지 않아.

Meine Zunge ist gefangen
나의 혀는 잡혀있지
Und sie kann sich nicht befreien
혀는 스스로를 자유로이 할 수 없지
Deine Zähne, weiße Zangen
너의 치아들, 하얀 집게들
Kann nicht singen, nicht mal schreien
노래할수도, 소리를 지를수도 없지



(이상 번역 끄읕.
이 후는 번역 후 감상평 및 삼천포라 넘기셔도 무관합니다.)



Till Lindemann의 가사가 이 곡처럼 시적일 경우,
별 생각없이 들을 때도 즐거워지지만 (팬이라며당연한거 아니냐!라시면 딱히 반박하진 않겠습니다만) 번역을 적어내려갈 때엔 최대한 간편한(간단한?) 단어들을 적어넣으면서도, 대명사라던가 가사 속의 “나”를 매번 같은 사람으로 해석할 것인지, 여러명으로 분류할 것인지 등등 수많은 해석이 듣는 이에 따라 달라지는 이 사람의 언어의마법(..)능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면서 더더욱 즐거워지곤한다.

람슈타인 팬이다? 보컬 솔로활동 팬이기도 하다? (저는 딱히 후자는 아닌…)
독일어를 배웁시다 여러분.
올 여름 일련의 사건들이 근10년간 독일어 가사 뜻 전혀몰랐지만 광팬이었다고 주장하는 영어권 사람이 가사 번역하고 충격먹은…(후략)

안타깝게도 그간의 솔로곡은 반 이상이 발랑까진 바보할아버지 노래가사라(..) 이마짚고 아 이 할아버지가 또… 하는게 반 이상… (안 세봤지만 반은 분명히 넘음)
…독일어 배우라고 권장하지 않는게 나으려나…


초반 번역중에 시각적인 언어표현력/상상력에 감탄한 부분:
Aus den Gedanken fällt ein Wort / Die Zunge sorgt für Worttransport
생각들에서 단어가 떨어지면(나타나면) / 혀가 단어전달을 담당하지
(생각/뇌/머리에서 단어가 입으로 떨어져나오고, 혀가 단어를 입 밖으로 전달)



올 여름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특별히 감정적이었던 부분:
Das feine Wort war stets mein Feind / So viele Worte nicht so gemeint
그 그럴듯한 단어가 항상 나의 적이었지 / 그 많은 단어들 그런 뜻이 아니었다
So viel Sprache, so gemein / So viele haben so viel geweint
그 많은 말(언어)들, 너무나도 악의적인 / 너무도 많은 이들이 너무나 많이 울었다
-
이 곡 전체가 그렇지만 특히나 이 구절(?)을 일련의 사건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팬들이 많이 보였다. 각기 다른 해석이 흥미로웠다.

신문/잡지사들이 최대한 자극적으로 독자들의 “끔찍한 일” 상상력에 맡겨 소문을 더더욱 부풀리는 글들을 써내려갔다가 법원에서 “근거가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한쪽의 말만 듣고 그게 마치 사실인듯 대중에게 전달했단 점이 잘못됨. 오류정정 및 특정 문장과 표현을 삭제하고 이를 기록할 것을 명함” 결과를 받은 뒤에 나온 곡이다.
데뷔 30년차 노년밴드(..)인데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나라인 동독출신이 세계적으로 잘나가서 그런지 (유니버설 음악 레이블 총 매출의 2%를 람슈타인이 낸다고) 배경과 무관하게 워낙 대부분의 곡 소재나 가사들이 논란거리를 만들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그런지 데뷔 후 거의 항상 밴드를 부정적으로 써내려간 기사들이 있어왔다.

So viele Worte nicht so gemeint는 이 사건들에 굳이 연결해서 해석해본다면 많은 언론들(외에도 수많은 인터넷유저들)이 밴드 곡들의 가사 단어 하나하나, 보컬의 시집에 나온 단어 하나하나 분석(?)해가며 시와 가사 그 외 모든 것들이 예술이 아닌 범죄자의 자기고백이라던 비수를 반복해서 던져댄 것에 대한 답이라 해석할 수도 있겠다.

혹은: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오랜기간 팬이었지만 독일어 가사 뜻을 근10년간 번역해본 적 없다는 사람이 명예훼손법정에서 증언한데에 대한 기록이라 볼 수도 있다. 신문사들의 법정 공방이 몇차례 지났고, 시발점 한참 뒤에 논란에 참여한 독일의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재판이 날때까지만 해도 변호사를 구하지않고 SNS에 반복적으로 “난 할 말이 아직 많다. 넌 날 입막음 할 수 없다. 정의구현이 될 때까지 난 멈추지않겠다”류를 올려오던 시발점사람(..)이 명예훼손재판 법정에서 “그럴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증언함으로서 무죄판정을 받은데에 대한 기록이랄까… 라기엔 굳이 이 사람에 관한 곡까지 쓰진 않았을 것 같음. 뮤직비디오가 2021년 찍은거라면 이 곡은 이미 한참 전에 쓰인거고…? (이 모든 게 그냥 이 곡 노이즈마케팅이 아니었을까 의심해보는 3초를 가지도록 해봅니다.)

굳이 사건과 연결짓지 않더라도, 생각나는 대로 단어를 입 밖에 내다 말실수 자주 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우는 사람들이 연상되는,
말과 소문들로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사람이 연상되는 시적인 표현력이다.



싱글커버에서 보이는, 뮤직비디오(18세미만시청금지)에 과정을 보인, 곡 요소 전반에 연결된 가사 부분:
Meine Zunge로 시작해서 Meine Zunge 끝나는 후렴구가 마지막에 가서야 뒤에 단어들이 더 붙는 것,
노래의 제목은 혀인데, 가사 첫구절도 커버이미지에서도 닫혀진 입을 보이는 이유.
그때까지는 Meine Zunge 뒤에 말을 이어가려했지만, 후반부에 드디어 말하듯, 혀가 잡혀있기 때문에 노래를 할 수도, 소리를 지를 수 도 없다는 해석.

혹은: 마지막 절 두번째 줄의 sie를 위엔 Meine Zunge 나의 혀로 해석해놓았지만,
굳이 또 일련의 사건과 연관시키면 sie 를 여성제3자로 번역해서 +마음과 정신이 혼란하다는 윗부분과 시발점사람의 정신병약을 먹고있소이다 이야기를 굳이 또 연결해서,
남에게 해를 가하려는, 하얀 집게와 다를바 없는 치아들에 가려 잡혀있는 혀로는 노래를 할 수도, 감정을 내지를 수 도 없다는 해석이 가능…….할 수 가 없으려나요, 뮤직비디오가 2021년에 찍은거래요…..(노이즈마케팅을 의심하는 3초가 다시 찾아옴)



저기… Ach, mein Herz, das ist gebrochen 해석이 이상한 것 같은데요:
좀 더 제대로 번역해보려는 노력을 들인다면,
“으윽, 내 심장, 내 심장이 부숴지고말았어”…가 될까요?
돈받고 일하는 전문 번역가가 아닌 지나가는 어쩌다 베를리너린에게 많은것을 바라시면 아니되시옵니다… 해석은 언제나 그렇듯 여러분 개개인에게 달려있는 거슬…



할 말을 다 쓰다보면 끝이 나지 않겠고,
제 손가락은 잡혀있지 않으니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겠지만, 시간이 있고 의욕이 있는 지금, 한 곡이라도 더 번역하기 위해 이만 이 삼천포를 멈춥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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