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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회사생활3

독일 베를린, 코로나 판데믹에 지쳐가는 동료들 - 건축사사무소 생활 안녕하세요, 독일 베를린의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베를리너린입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 재직한 지 2년 정도가 되었는데요, 그중 벌써 1년을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재택근무의 형식으로 일하고 있어 동료들의 얼굴이 가물가물한 지경입니다. 주중 1-2회 사무실 출근하던 것이, 올해 1월 말인가부터는 락다운(Lockdown) 라이트에 들어가게 되면서 2-3주에 1시간 잠깐 사무실에 나가 작업한 파일들을 서버에 업데이트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형식으로 바뀌었지요. 이러다 이제 매일 출퇴근하게 되면 귀찮아서 어쩌지 싶기는 한데... 회사 직원의 40-50%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는 집에 여건이 되지 않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Architektur Büro Berlin.. 2021. 4. 1.
독일 취업, 독일 건축(공간디자인)회사 면접 이야기 1 독일이란 나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로 계획한 후, 1년을 어떻게 보낼까 계획해봤습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1년을 보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는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었죠. 당시 전, 한국의 5년제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아뜰리에 경력 2년, 공간디자인회사 경력 2년을 갖고 있었습니다. 몸담고 있던 공간디자인회사에서 국제전시/박람회 프로젝트에 주로 참가하면서 종종 해외출장을 다니곤 했었죠. 건축, 인테리어, 전시 등 경험했던 프로젝트들 중 가장 재미나는 일이 전시/박람회였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이쪽 업계에 지원해보고 싶었습니다. 영어는 유창한(?) 정도였고, 독일어는 열심히 독학해서 B1까지 통과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큰 전시/박람회들은 워낙 국제적으로 이루어지는지라 독일어가 완벽하.. 2020. 9. 18.
독일 회사 생활, 코로나19 이후 유지되고있는 재택근무 이야기 독일의 오늘자 코로나 확진자 수는 약 900명입니다. (옆나라인 프랑스는 9월 12월 하루 1만명을 넘겨섰지요...) 한국은 얼마전 하루 확진자 수 300-400명을 오가게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했다가 어제부로 다시 2단계를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확진자 수 약 100명으로 나오네요. 한국의 확진자 수 약 10배에 달하는 독일도, 약 100배를 채운 프랑스도 꽤나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이곳 유럽은 3,4월 동안 사회적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난 뒤 서서히 규제를 풀기 시작하였고, 휴가철을 보내면서 확진자 수치가 다시 올라가게 되었으나 다시 규제를 강화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3월경 하루 1천명을 넘기고난 후 독일 전역에 이동제한이 시행되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했었죠. 제가 ..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