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를리너린 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랜서(혹은 자영업자)가 그 업무를 중단하는 것을 알아보고자합니다.
왜 프리랜서 신고도 하지 않고 그 업무를 중지부터하느냐고요?
제가 3년만의 프리랜서 번역가 활동을 중단하고 조용히 한 회사의 직원으로 살기로 결정했거든요...
신청하는 방법은 신청서가 꽤 길므로 다음에 기회될 때 적는 것으로 하고.. 일단 취소하러 가보죠.
저희같은 외국인(비독일인)이 독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그 목적에 맞는 비자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둘째로, 그에 해당하는 세금번호(Steuernummer)를 발급받아야합니다.
Steuernummer?
Steuernummer는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추가적으로 발급되는 세금번호로서,
독일의 첫 주소지에 안멜둥(Anmeldung)을 하고나면 자동적으로 모두에게 한개씩 발급되는 SteuerID와는 다릅니다.
(독일에서 출생하였을 경우에는 출생과 동시에 SteuerID가 발급되어 나옵니다.)
SteuerID vs Steuernummer?
인터넷에서 보면 이 둘을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SteuerID ]는 독일에 처음 Anmeldung한 후 자동적으로 발급되어 날아옵니다.
이 번호는 평생 바뀔 일이 없으며,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을 때에 필요한 번호이기도 합니다.
[ Steuernummer ]는 Finanzamt에 별도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번호입니다.
프리랜서, 혹은 자영업자가 돈을 벌 때, 영수증을 발급하기 위해 필요한 번호입니다.
이 번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번호가 바뀝니다. (예: Berlin Schöneberg > Berlin Charlottenburg)
저의 경우에는 주소지 Ummeldung(움멜둥: 주소지 변경) 후 자동적으로 바뀌어 우편으로 온 적도 있었고, 이사 후 제가 별도로 우편을 보내 변경된 번호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사 후 자동으로 날아오는 우편을 받지 못했을 경우, 이사한 곳의 Finanzamt에 이사한 사실을 알려 새로운 번호를 받아야합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고있는 경우엔 SteuerID가 필요하고,
프리랜서 내지 자영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엔 Steuernummer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Steuerliche Abmeldung, 즉, 세금번호 삭제를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의 서식을 작성하신 후, 주소지에 해당하는 Finanzamt에 우편으로 보내셔야 합니다. (베를린 기준)
총 2페이지의 서식인데요, a항부터 f항까지 나누어져 있으므로 다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프리랜서/자영업자 완전 폐업일 경우 위의 그림처럼 a항 제일 처음, gänzlich eingestellt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맨 위 왼쪽에 Steuernummer를 적는 란이 있고요,
Das Unternehmen/ die Tätigkeit- des/der : 본인의 이름, 혹은 자영업신고된 회사명을 적습니다.
Gegenstand des / der Tätigkeit : 신고한 업종명을 적습니다.
in Berlin : 어느 구인지 적으면 됩니다. (예: Kreuzberg, Tempelhof, Steglitz, Charlottenburg 등)
ist seit : 폐업일자를 적으시면 됩니다.
두번째 장에는, 마지막의 Berlin den _________ 에 날짜를 적으시고,
아래 Unterschrift des/der Meldenden에 서명을 하시면 됩니다.
우편으로 해당 Finanzamt에 보내시면 끝이납니다!
이상, Steuernummer Abmelden, Steuerliche Abmelden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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